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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구조조정 '시동'..10여개 학과 폐지
국립 순천대(총장 장만채)가 이르면 오는 3월 신학기에 10여개 학과 폐지를 골자로 하는 학사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구조조정은 지난 10월 장남채 총장 취임 이후 3개월여 만이다.

10일 순천대에 따르면, 장 총장은 취임 직후 학사구조개선위원회를 꾸려 학생 모집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학과 폐지와 인근 경상대, 목포대 등과의 대학 통합 등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장 총장은 이날 지역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부 학과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그 대상은 10여 개 학과가 될 것이며, 주로 자연과학과 인문학 등 순수학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한경쟁시대에 순천대와 같은 작은 규모의 대학은 특성화를 시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고, 특성화를 위해서는 다른 대학에도 있는 경쟁력이 없는 학과는 폐지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학사구조개선위원회는 다음달말까지 폐지학과를 최종 선정한 뒤, 대상학과와 전공교수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 총장은 국립대 통합과 관련 “순천대가 특성화가 잘 돼 경쟁력을 갖추면 광양만권 거점대학으로 독자생존할 수 있으며, 만일 이같은 계획이 실패해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통합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대는 당초 여수대와 통합을 검토했으나 여수대가 전남대와 통합한 이후 인근의 경상대, 목포대 등과 법인화와 통합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1-10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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