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순천대에 따르면, 장 총장은 취임 직후 학사구조개선위원회를 꾸려 학생 모집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학과 폐지와 인근 경상대, 목포대 등과의 대학 통합 등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장 총장은 이날 지역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부 학과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그 대상은 10여 개 학과가 될 것이며, 주로 자연과학과 인문학 등 순수학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한경쟁시대에 순천대와 같은 작은 규모의 대학은 특성화를 시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고, 특성화를 위해서는 다른 대학에도 있는 경쟁력이 없는 학과는 폐지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학사구조개선위원회는 다음달말까지 폐지학과를 최종 선정한 뒤, 대상학과와 전공교수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 총장은 국립대 통합과 관련 “순천대가 특성화가 잘 돼 경쟁력을 갖추면 광양만권 거점대학으로 독자생존할 수 있으며, 만일 이같은 계획이 실패해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통합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대는 당초 여수대와 통합을 검토했으나 여수대가 전남대와 통합한 이후 인근의 경상대, 목포대 등과 법인화와 통합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