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위주의 학문을 주장한 남명 조식 선생이 지은 시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것은 모두 198수. 허권수(경상대 한문학과) 교수는 이 가운데 100수를 골라 평이하게 고치고 해설을 붙여 '남명의 한시선'을 펴냈다. '남명의 산문선'은 1995년 남명학연구소가 완역한 ‘남명집’과 2001년 수정보완한 ‘남명집’에 실린 산문 작품 가운데 22편을 골라 펴낸 것이다.
허 교수는 "남명의 문장은 그의 사상을 최대한 압축시켜 나타냈으므로 음미하면 음미할수록 그 속에 무궁무진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면서 "남명의 문장 가운데서 내용상 오늘날 교훈을 줄 수 있으면서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을 뽑았으므로 한 편 한 편 천천히 읽어나간다면, 남명이라는 인물의 사람됨과 그의 학문사상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기(경상대 한문학과) 교수가 쓴 '남명과 지리산'은 남명 선생을 만나러 지리산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만한 글을 담은 책이다. 정우락(경북대 국문학과) 교수가 쓴 '남명문학의 현장'은 남명의 시와 문장 등 이른바 남명문학에 나오는 지역과 정자, 자연 등을 찾아가는 일종의 문학기행서라 할 만하다.
남명학연구소가 펴내는 남명학교양총서는 남명학의 연구·보급을 위해 경상남도가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남명학연구소는 이번에 펴낸 4권의 남명학교양총서 외에도 앞으로 ‘남명과 그의 벗들’ 및 ‘남명정신과 문자의 향기’를 비롯해 ‘남명의 문인’ 시리즈를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