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이달 23일께 하버드대 부속기관으로 국제의료사업을 담당하는 HMI(Harvard Medical International)와 하버드대 제휴병원 유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부설 대학병원을 갖고 있지 않는 하버드대는 보스턴 소재 18개 병원 및 의료기관과 제휴관계를 맺어 의료인력 공급, 연구성과 공유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될 의료기관도 제휴병원 형태가 될 것이라고 경자청은 설명했다.
하버드대 제휴병원의 입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속한 명지 국제신도지 안이며 경자청은 HMI에 부지 규모로 3만5천평을 제시했지만 부속 R&D센터, 교육기관 등이 함께 들어설 것을 감안하면 전체 규모가 5만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자청이 지난해 8월 홍콩계 투자기관인 스트롱하우스, 우리은행, 네덜란드계 은행 ABN암로 등과 경제자유구역내 의료기관 유치 투자 MOU를 체결하자 HMI는 진출 타당성 조사를 실시, 지난해 말께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경쟁지역으로 경합을 벌인 인천 송도보다 일본, 중국과 가까워 우리 나라 진출을 발판으로 동북아시아 의학연구 중심지를 구축하려고 했던 하버드대의 구미에 맞았던 것 같다고 경자청 관계자는 분석했다.
경자청과 HMI, 부산시, 재정경제부, 해외투자기관 등 관련기관은 투자MOU 체결 뒤 올해 상반기 안으로 복합의료단지 착공 및 개소 일정 등을 결정하는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