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괴산군에 따르면 대진교육재단이 지난달 군에 제출한 올 3월 본관 및 강의동 착공 등을 골자로 한 2009년 3월 개교계획을 이행치 않을 경우 대학 설립인가를 취소키로 한 것에 대한 MOU를 다음달 중에 체결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재단 측이 수차례 개교일정을 미뤄왔던 점을 감안, 1차로 3월 착공 계획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재단 측에 내줬던 건축허가, 산지전용허가, 농지전용허가 등 각종 개발행위 취소를 명시할 계획이다.
또 재단 측이 예산확보, 공사진척, 행정절차 등 개교 계획을 일정대로 추진하지 않을 경우에도 대학설립 인가 취소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재단 측에 공사 이행보증금 20억원을 괴산군 내 금융기관에 예치할 것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10년 동안 재단 측이 수차례 개교 약속을 연기해 왔으나 더 이상 재단 측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MOU를 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재단이 지난해 제출한 계획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학설립 인가 취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재단은 1997년 대진보건전문대 설립인가를 받아 1999년 괴산읍 동부리에서 개교키로 했지만 교명을 충북 대진대, 중원대로 바꾸면서 개교를 계속 연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200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일부 토목공사에 착공했다 다시 개교 예정일을 2009년 3월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