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총장 최환)는 응용화학과 조재필 교수 연구팀이 '활성화 나노입자 코팅 기술'을 개발, 고전압용 고용량 리튬이온전지 코팅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용량이 기존 4.2볼트에서 4.5볼트로 늘고 사용시간도 기존보다 약 20% 증가하는 리튬이온전지가 이르면 2008년 말부터 상용화될 전망이다.
기존의 리튬이온전지 코팅기술은 코팅 물질이 전지 표면과 비활성화된 코팅층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고전압에서 용량이 급격히 저하하거나 폭발 위험이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4.5볼트의 고전압에서도 열적 안정성이 개선돼 전기 안정성 평가 공인 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의 '12볼트 과충전', '과충전 관통', '압착' 등의 안정성 실험에서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조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앞서 지난 2003년 조 교수가 "나노코팅 기술이 양극 활물질의 수명 개선과 고온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독일 응용화학 저널인 안게반테케미 국제판에 게재하면서 각국이 기술개발을 시도해왔다.
조 교수는 2004년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 지난 2006년 정보통신부 선도기술 개발과제로 선정된 뒤 양극소재 전문기업인 (주)엘앤에프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섰다.
연구팀은 국내 리튬이온전지 생산업체에 이번에 개발한 양극소재 샘플을 제공하는 한편, 양산 공정을 개발하고 검증을 거쳐 2008년 말부터 고용량 리튬이온전지에 사용되는 양극소재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리튬이온전지 생산에 사용되는 고전압 양극 소재 시장은 2010년 12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이번 기술개발로 기존 양극소재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고전압 전지 개발 경쟁에 국내 업체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