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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저大 첫 한인 총장 탄생
UC머시드 새 총장에 강성모 UC샌타크루즈 공대 학장
미국의 메이저급 대학에 최초로 한인 총장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이사회는 17일 머시드 캘리포니아대 총장에 강성모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 공대 학장<사진>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8월 사임한 캐럴 톰린슨케이지 전임 총장에 이어 새 총장에 오른 강 총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강 총장은 이번 총장 선출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이사회는 미국 전역에서 추천된 후보 65명의 자질을 검토한 후 강 씨를 머시드 캘리포니아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로버트 다인스 이사장은 총장 선출을 마친 뒤 강 총장을 "학문적 지식과 리더십을 함께 갖춘 학자이자 행정가"라고 평가했다.

머시드 캘리포니아대는 캘리포니아주가 세워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열 번째 캠퍼스로 2005년 9월 개교했다. 위치는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공과대, 자연과학대,인문대 등 3개 단과대로 구성돼 있다. 현재 학생 수는 1900명이지만 매년 정원을 800명씩 늘려 2030년에는 2만5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강 총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 4학년 재학 중이던 1969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건너와 뉴저지 주 페어리디킨스대를 졸업했다. 이후 뉴욕주립대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 진학, 전자공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계에서는 반도체칩 설계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80년대 초반 벨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할 당시 32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85년부터 일리노이대 공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근무한 그는 95년 학과장으로 승진, 5년간 전기공학과를 교수 90명, 학생 2000명의 초대형 학과로 발전시켰다. 그는 2001년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 공대 학장으로 부임한 뒤 이 대학을 산학 협동의 산실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있은 KAIST 총장 선출 과정에서는 서남표 현 총장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1-19 오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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