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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희망의 변화 이끌 것"
나용호 원광대 총장
“‘MOVING 2010’의 실현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다니고 싶어 하는 대학’, 교직원에게는 ‘보람을 느끼는 대학’, 동문들에게는 ‘사회에서 자랑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 취임한 나용호 원광대 신임총장은 제2창학의 정신으로 새롭게 뛰어 꿈과 미래, 희망이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 총장은 “구태를 벗어나지 않고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며 “임기 4년 동안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 총장이 구상하는 ‘MOVING WONKWANG to 2010’은 도덕적 품성 구현, 실용교육과 연구의 균형, 창의적인 지도자 양성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 총장은 3-3-3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3-3-3 프로젝트는 △세계수준의 교수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 △건실한 재원확보를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 △개방화 추구 △효과성 제고를 통해 선진대학 위상을 갖춘다는 내용이다. 또 종립대학의 위상정립을 위해 △교화사업 확대 및 교학 증진 △병원서비스 향상과 수익성 제고 △역대 총장 사업의 중단 없는 승계와 전략수립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나 총장은 “대학의 위기는 외부의 도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무사안일과 불신, 패배주의에 기인한다”며 “대학도 사회 환경에 맞게 변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의 주체인 구성원들 사고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동적인 안이함과 경직성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생동적인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에 따르는 자기희생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고객인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동안 많은 것을 깨우쳐주고 보람을 심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 총장은 대학의 변화를 위해 경쟁, 자율, 유연성 및 다양성이 충만 하는 대학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취임사에서도 “국가, 사회, 교단, 그리고 대학구성원으로부터 부여 받은 책무성을 위해 곡학아세 하지 않고 희망의 변화를 앞에서 이끄는 총장이 될 것”이라며 ‘대학의 변화’를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고객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입니다. 특히 우수학생 배출을 위해 교육과정의 특성화와 공부하는 원광문화 창출,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각종 제도와 교육여건을 체계적이고 연차적으로 개선 보완해 취업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의사출신인 나 총장은 ‘교육도 상품이며 대학도 결과를 내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1998년 글리온(Glion)선언에서는 대학의 역할에 대해 ‘교육은 도덕적 소명이며, 연구는 공공에 대한 믿음이며, 공공서비스는 대학의 의무’라고 했습니다. 이는 곧 모든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좋은 직장과 개인의 경제적 안정과 복지를 위해 대학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며 국가나 사회는 학생들과 사회의 미래를 대학에게 위탁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있습니다.”

나 총장은 “밖으로는 빛의 속도 만큼이나 빠른 변화와 세계화를 축으로 하는 무한 경쟁이 우리를 위협하고 안으로는 냉소주의, 책임전가주의, 무사안일주의, 집단이기주의가 우리를 분열과 패배주의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학도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화합과 단결, 사고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구성원들의 열린 마음과 행동하는 참여정신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 ‘가격결정권(唯一)을 갖는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가장 큰 포부다.

나용호 신임 총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나와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1년 원광대 교수로 임용돼 그동안 의과대학병원장과 기획조정처장을 역임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7-01-08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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