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출신 양궁선수가 스페인 양궁 국가대표 코치를 맡게 돼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인천 계양구청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조형목 선수(27·레저스포츠학과 99학번).
조씨는 지난 연말 서거원 인천계양구청 양궁선수단 감독으로부터 스페인 국가대표팀 코치로 일해볼 것을 권유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이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를 겸하고 있는 서감독에게 코치 추천을 부탁한 것.
서 감독은 대표팀 차출 등으로 팀의 코치진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이를 대신해 든든하게 팀을 이끌어온 조형목 선수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스페인 코치로 추천했다. 여기에는 대학 재학 중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의 실력도 영향을 줬다. 조 형목 선수는 배재대 재학시절 대학실업 양궁선수권 개인종합 1위, 전국체육대회 단체·개인종합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도 인정받았다.
조 코치는 "한 나라의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 양궁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식을 스페인 선수들에게 접목시켜 한국과 견줄 수 있는 실력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코치는 오는 2월 중 출국해 3월부터 2012년까지 6년간 스페인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