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대학자금에 '군침'..투자풀 추진
발전기금 이화여대>서울대>연세대>경희대>고려대
전통적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대학가에 증권가가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대학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증권 등 위험 자산에 투자할 경우 원금 손실 등의 우려를 피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사립대학 자금이 증권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사립대학투자풀을 연내 설립하기로 하고, 정부와 사립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사립대학의 투자가능자산은 수익용기본재산 4.6조원, 발전기금 1.5조원 규모로 외국의 선진대학에 비해 자산운용규모가 작다. 국내 대학들은 안정자산, 단기상품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어 연 수익률이 5%대에 불과하여 대학재정에 대한 기여도가 높지 않다.

사립대학투자풀은 외국 선진대학과 미국 커먼 펀드의 자산운용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사립대학들의 자금을 모아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혼합형펀드 등 다양한 하위펀드에 자산운용전문기관이 운용하는 구조이다. 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해 해외 현지 조사와 '사립대학 투자정책지침서 제정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증권업협회는 앞서 지난 10일∼12일 제주에서 개최된 전국4년제대학교 기획실(처)장 협의회에 참석,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 자산은 철저하게 안정적으로 운영되야 한다"며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가 보장되지 않는 한 사립대학투자풀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화여대의 발전기금이 5,325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대 1,998억원 연세대 1,888억원, 경희대 1,338억원, 고려대 1,041억원, 한양대 832억원, 서강대 800억원, 가톨릭대 768억원, 성균관대 670억원, 동국대 478억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1-17 오전 9:0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