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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서울대 "인문·자연 구분없이 선발"
장호완 장기발전위원장 “2010년 이후” 지역할당제·외국인 교수 30% 채용-조선
서울대가 2010년 이후부터 인문·자연계 구분 없이 신입생을 뽑고, 교육 여건이 떨어지는 지방에서도 합격생이 나올 수 있도록 지역별로 선발인원을 배분하는 ‘지역 할당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또 2015년까지 전체 교수의 30%를 외국인 교수로 채우기로 했다.

서울대 장기발전위원회 장호완(張浩完·지구환경과학부) 위원장은 14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이러한 내용의 장기 발전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작년 10월부터 70여명의 교수로 구성된 장기발전위원회를 가동해 왔다. 2025년까지 서울대를 세계 10위권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부문별 계획을 수립했다.

신입생 선발 때 계열 구분을 없애는 방안에 대해 장 위원장은 “인문학 자연과학 양쪽에 폭넓은 지식이 필요한 현실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논술시험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담았다”고 말했다.

장기 발전 계획에는 지역 할당제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전형(계층균형선발)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서울대는 학교별로 추천을 받아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 위주로 뽑는 지역 균형 선발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2006년 기준으로 77개 시·군이 이 전형에서 합격생을 내지 못했다.

내신 성적이 좋아도 수능시험에서 최저학력 기준(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함)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정원 외로 농어촌 특별전형, 소년소녀가장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나 같은 이유로 큰 실효성은 못 거두고 있다. 서울대는 최저학력 기준을 낮추거나 전국 시·군별로 최소 1명을 선발하는 방안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해 왔다.

장기 발전 계획은 2015년까지 대학원 과정은 기본적으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외국인 교수 채용률을 30%까지 높이는 방안도 담았다. 영어뿐 아니라 제2외국어 학습도 의무화했다.

장기발전계획위원회는 오는 28일 이런 내용들이 담긴 ‘장기 발전 계획’을 이장무(李長茂) 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조선일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3-15 오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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