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주인공은 대구가톨릭대 식품외식산업부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성경(여·22)씨. 조씨는 이번 학기에 성적 우수 장학금으로 받은 100여만원 전액을 같은 과에 재학 중인 동료에게 익명으로 전달했다.
조 씨가 자신의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친구에게 줄 수 있게 된데는 이 학교가 지난 2005년부터 시행중인 '명예장학생제도' 때문이다. 자신의 장학금을 스스로의 뜻에 따라 다른 친구에게 줄 수 있도록 한 것. 조씨는 이에 따라 이 학교의 일곱번째 명예 장학생이 됐다.
조 씨는 "항상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연스럽게 장학금을 기탁하게됐다"며 "이 제도가 있는지 미리 알았더라면 지난 학기 장학금도 기탁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앞으로도 장학금을 받게되면, 어려운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