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19일, 김원사 교수가 단장으로 있는 한국-카메룬 다이아몬드 합동지질조사팀이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를 함유하고 있는 광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카메룬 전문가들로 구성된 함동조사팀은 지난 1월, 약 보름간 카메룬 요카도우마(Yokadouma) 동남측 70km 지점에 있는 모빌롱(Mpbilong)을 탐사한 결과, 다이아몬드 퇴적층을 발견하고 초기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카메룬에는 그간 다이아몬드 매장 가능성이 제기돼 왔으나 관련 전문가가 없어 체계적인 탐사가 이뤄지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김교수가 이끄는 지질탐사팀이 지난 1월, 2주에 걸침 탐사 작업을 통해 다이아몬드를 함유하고 있는 새로운 광맥을 발견한 것.
김 교수는 "모빌롱 지역 강 하류의 충적층에 형성돼 있는 퇴적기원 변성암체 위에 최대 3m 두께의 다이아몬드 퇴적물이 지하 1~2m 정도의 자갈층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곳에서는 'C&K Mining'의 카메룬 현지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채광 작업을 진행하고 최대 1.2캐럿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약 150캐럿(30g)을 채광했고, 약 10,000캐럿 정도 가 더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 다이아몬드를 들여오게 될 C&KMining는 한국 C&C Mining와 카메룬 정부회사인 KAMPA가 8:2의 지분으로 설립했으며 다이아몬드 처리는 한국 측에서 하고, 카메룬 정부에는 20%에 상당하는 돈을 지불하게 된다.
김 교수는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가 성공적으로 양산될 경우 원석을 국내로 들여와 가공하여 국내 수요를 충당할 수 있고, 수출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교수는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가 성공적으로 양산될 경우 원석을 국내로 들여와 가공해 국내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외화 절약은 물론 국내 귀금속 산업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사 교수는 국내 유일의 영국보석감정사(FGA) 자격을 갖고 있는 국제 광물보석 분야 전공 교수로, 세계최초로 백금과 팔래듐 신종 합성화합물을 여러 종 발견한 인물. 지난 97년 경남 하동에서 대규모 티타늄 광상을 발견할 것을 비롯해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2001년에는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서 선정하는 ‘20세기 탁월한 과학자’ 2000명에 포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