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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글로벌’로 맞춤형 인재 기른다
[인터뷰]윤상옥 사업단장
-‘1-3-3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이 궁금하다.

신소재 사업단의 독특한 ‘산학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교원 1명이 3학생과 3업체를 전담해, 기업에게는 필요기술 개발·자문을, 학생들에게는 현장 실무교육을 통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 궁극적 목표다. 특히 유력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업체가 많은 지역 특성상 ‘맨투맨’식 맞춤형 산학협력이 필요한데, 이런 맥락에서 ‘1교수-3학생-3업체’와 같은 특화된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1-3-3’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교육뿐 아니라 협력과제나 프로젝트·실습·인턴 등 전 과정이 해당업체를 위주로 이뤄져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이 보장되는 형태가 될 것이다. 3차년도인 올해 ‘1-1-1’, 4차년도에 ‘1-2-2’, 누리사업이 완료되는 5차년도에 ‘1-3-3’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대학 당국의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인력이 보강되면, 학생 지도뿐 아니라 기업과 관을 연계하는 역할에도 사업단 소속 교수들이 직접 나서 조율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리더십 영어’ 프로그램 운영의 계기는.

지방 소재 대학이라 학생들이 영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이 토익 한번 치지 않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 누리사업이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역 중심의 협소한 마인드를 깨고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일부터다. 그래야 전문화된 인재가 될 수 있고, 그런 과정 속에 지역 대학과 업체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 미국 명문대학원 진학 사례로 매스컴의 조명을 받은 전자공학과의 사례가 자극이 됐다. 2006년 여름부터 전자공학과의 방학중 영어집중교육과정에 위탁교육하는 형태로 프로그램 운영의 노하우를 배워나가고 있다.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을 갖출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의 토익 성적이 방학 두달 동안 평균 180점 정도 올라 어느정도 밑그림이 잡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과 세계를 함께 보는 ‘글로컬리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착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생각이다.

-지역 취업률 제고책이 있다면.

실습 교육은 지역업체에서 진행되는데, 정작 학생들은 더 좋은 조건의 업체에 취업하려고 하는 딜레마가 있다. 신소재 사업단의 지역 취업률이 예상만큼 따라와 주지 않는 것도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한 탓이 크다. 학생이 실력을 갖춰 보다 우수한 업체에 취업하는 것을 말릴 수도 없는 입장이다.

국가 차원에서 후속 대책이 마련돼야 누리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고용지원금’ 제도를 마련해 지역업체가 필요한 인력을 잡을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 기업 환경이 열악해 금전적 보상이라도 해야 인재가 지역 업체에 남을 수 있다.

지금 현재로선 지역 대학과 업체가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경쟁력 강화와 지역 취업률 제고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과기부 등 정부 차원의 누리사업 보조 대책이 있어야 한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3-27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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