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업단에는 강릉대 화학신소재학과·금속재료공학과·세라믹공학과·토목공학과·정밀기계공학과 5개 학과와 협력대학으로 강원대가 참여하고 있다. 처음엔 치의학과까지 참여했지만 사업의 세분화·집중화를 위해 몸집을 줄였다. 사업 참여 학사조직 변경을 통해 짜임새 있는 교과 과정을 확립하고, 연관 학문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누리사업의 본래 의미를 충분히 살린다는 취지다.
세부사업은 △교육 과정·환경 개선 및 학생·교수 역량 향상을 골자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강화사업 △산·학·연 교류 및 협력교육체계 구축 △우수학생 유치 및 고용촉진사업들로 구성됐다. 신소재 관련 이론·현장 교육으로 전문 소양과 실무지식을 취득, 고용촉진과 우수학생 유치로 이어지도록 ‘선순환적 연계성’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 교수·학생에게 마일리지 및 인센티브를 지급해 참여도를 상승시킨 것이 눈에 띈다. 막연한 목표보다는 눈에 보이는 성과부터 집중해 차근차근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 이에 따라 교원확보율·학생충원율·취업률 등 각종 성과 지표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신소재 사업단은 그간의 준비가 올해부터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상황을 고려한 산·학·관 ‘원스톱 지원체계’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윤상옥 단장은 “대학이 기업과 관을 연결하는 실질적 ‘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참신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주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지역 ‘창의적 인력 풀(Pool)’로 거듭나
신소재 사업단의 1·2차년도 최대 성과는 산·학의 교류를 확장시켜온 ‘산업밀착형’ 교육의 확립.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산업맞춤형’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실습교육 강화를 골자로 하는 교과과정 개편 등 내부 인프라 변화와 산학 협력체계 진전, 신입생 충원율 및 전공 관련 취업률 10% 이상 상승 등 내부 효과는 충분히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13개 시·군 신소재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과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자체 담당 관리자들의 관련 지식 없이는 원활한 산·학연계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과도기적 상황에서 열악한 환경의 지역업체들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추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와 외부 유력업체의 지역 유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강릉 첨단과학산업단지와 북평 국가산업단지에 신소재 관련 업체의 지속적 입주가 이뤄지고 있어 사업단의 향후 전망은 밝다. 이에 발맞춰 사업단은 환경 관련 지식 및 신소재 우수 전문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실무 자립형 인재’ 양성에 주력
신소재 사업단이 추구하는 ‘현장실무 중심 자립형 인재’란 실제 기업환경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전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가리킨다. △전공이해력·응용력에 바탕한 창의력 △현장실무능력·국제화능력에 기반한 지도력을 두루 갖춰, 응용·실무능력이 떨어지는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설명이다.
윤 단장은 “대학이 배출한 인재가 자신의 전공영역에만 치중해, 그 영역을 벗어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지역에 필요한 자립형 인재는 전공분야뿐 아니라 인접 분야까지 커버할 수 있는 ‘실무적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소재 사업단이 실시하고 있는 ‘1교수-3학생-3업체’ 프로그램은 타 사업단과 차별화된 신소재 사업단의 전략 프로그램이다. 1명의 교원이 3학생과 3업체를 전담해 연결시켜주는 내용으로, 교수-학생-업체의 유기적 관계에 바탕해 대학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 구체적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어학 교육뿐 아니라 국제적 마인드를 함양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리더십 영어’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Post-NURI’로 지속적 성과 도출
신소재 사업단은 구성이 일부 변경될 뿐, 누리사업 이후에도 계속되는 사업이다. 산자부가 주관하는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돼 ‘Post-누리’ 2단계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이미 마련됐다. 전략사업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신소재 사업단은 맞춤형 인재 배출을 통해 계속 지역 첨단과학산업단지 발전을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실한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대학의 실질적인 지원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단순히 학생들을 취업시키거나 기업에 조언을 하는 역할을 넘어서는 능동적 자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신소재 사업단은 기업의 요구를 수용해 관의 이해를 도모하고, 관의 지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2단계 사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산·학·관의 연계 고리로써 사업단이 해야 할 역할은 더욱 커진다. 신소재 사업단은 ‘Post-누리’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험·실습 및 글로벌 교육사업 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바삐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