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간된 '춘천 문화유산답사기'는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학생 49명이 직접 발로 뛰면서 춘천의 문화유적을 샅샅이 뒤져 얻어 낸 결과물이다.
문화유산답사기는 출판.잡지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직접 적용시켜 보겠다는 생각으로 펴낸 '춘천 GUIDE'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춘천이 빠져 있는 것을 확인한 학생들은 춘천의 문화유적을 소개하는 본격적인 문화유산답사기를 만들어보자는 결심으로 2005년 여름부터 작업에 뛰어들었다.
학생들은 원고청탁팀과 취재조사팀, 편집팀으로 나뉘어 5개월간 기획에서부터 원고청탁, 답사, 취재, 원고정리, 교정.교열과 표지 디자인 등 모든 과정을 직접 해냈다.
책에서는 교수, 문화예술인, 역사가 등 춘천 전문가 21명이 토박이가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비경들을 찾아내는 방법과 고유한 문화유산들을 알려준다.
또 몽골에 맞서다 춘천 주민이 거의 전몰했던 '봉의산성', 퇴계 이황의 외가였던 인연으로 지어진 '문암서원', 남이장군의 묘가 있는 '남이섬' 등 역사의 숨결이 담긴 유적들도 자세히 소개한다.
박민수 전 춘천교대 총장은 의암호를 멋들어지게 즐길 수 있는 '송암리 버드나무숲', 나무전문가인 한림대 고규홍 교수는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청평사의 800살된 '주목', 유문호 시인은 '콧구멍다리'로 불리는 세월교를 각각 소개했다.
학생들의 열정과 춘천 토박이들의 애정을 고스란히 담은 '춘천 문화유산답사기'는 춘천시와 웰컴투춘천추진협의회 등의 지원을 받아 빛을 보게 됐다.
출판 작업을 지도한 한림대 정연구 교수(문헌정보학)는 "학생들은 시민들이 춘천을 새롭게 바라보고 외지인들도 춘천에 대해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