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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동국대 신임총장 26일 취임
3월부터 공식 업무, 대대적인 조직개편 예고
오영교 전 행자부 장관이 오는 26일 제16대 동국대 총장<사진>에 취임한다. 취임식은 26일 오전 11시 교내 중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홍기삼 15대 총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법인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신임 총장에 선임된 오 총장은 오는 3월1일부터 4년 임기의 총장 직무를 시작한다. 오 총장은 선임 직후부터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 대학발전방안인‘108프로젝트’를 다듬어왔다.

동국대 관계자는 "오총장께서 총장선임 직후 108일동안 108번뇌의 심정으로 동국대의 발전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108프로젝트에는 4년간의 대학 경영목표와 운영지침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선임 직후 "내가 생각하는 대학경영은 모델은 좋은 학생을 지속가능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며 우수 교수진을 학보하고, 학습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국대 관계자에 따르면 108프로젝트'에는 이를 위한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외부 전문경영인을 경영부총장으로 선임하는 등의 조직개편도 단행될 예정이다. 이미 동국대 이사회는 지난 15일 4개 부총장직제를 두고, 7개 처를 4개본부 1처로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을 승인해 오총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러한 조직개편은 공직에 있을 때부터 '혁신'을 강조해온 오 총장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동국대 관계자에 따르면 총장직속기구로 경영관리실이 생기고 혁신관리팀과 CS경영팀도 설치될 예정이다.

대전 보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오 총장은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12회에 합격해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산업자원부 차관(1999-2001),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2001-2005), 행정자치부 장관(2005-2006)을 거치며 '혁신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기업 고객만족도 최하위였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으로 부임, 전직원 연봉제와 목표관리제(MBO), 다면평가제 등을 도입해 KOTRA를 최우수 공기업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다. 행자부 장관 재임 시절에는 공직사회에 최초로 팀제를 도입한 바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2-22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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