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는 "그동안 힘들었던 생활들을 이겨내고 박사학위를 받게돼 굉장히 만족스럽고 가족들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그는 20대까지만 해도 남들과 다를바 없는 정상인이었다. 척추종양으로 하반신 마비가 오면서 휠체어와 한몸이 돼야 했던 것.
권씨는 "(장애인이 된 후) 처음엔 굉장히 불안했고 여러가지 불편함이 많았지만 주변사람들의 배려를 통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성균관대에서도 학교측으로부터 행정적인 측면 등 도움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권씨는 99년 한국방송대학에서 농학을 전공하고 2001년부터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바이오센서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열을 불태웠다. 또한 20년 가까이 근무한 연구원에서도 우수직원 포상과 우수연구원 포상을 받는 등 모범적인 직장생활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함께 현장의 농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전념하겠다는 권씨는 "장애인 스스로 사회적 시선을 두려워 하지말고 확고한 목표의식을 갖고 노력한다면 자신의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