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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무총장 "이미 이뤄놓은 것 안주 말것"
"서울대 출신 능력 우수하지만, 도전정신 약하다는 말 듣는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26일 오후 교내에서 열린 학위수여식 식사에서 졸업생들에게 "이미 이뤄놓은 것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라"며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간혹 서울대 출신들은 능력은 우수하지만 도전정신이 약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며 "여러분은 이미 이뤄놓은 것에 안주하지는 않는지,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지 수시로 돌아봐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항상 앞서 달리더라도 인생의 마지막 승자가 되기는 쉽지 않다. 세간에는 서울대 합격으로 승자의 대접을 하기도 하지만, 졸업 후 나머지 긴긴 인생을 과거의 추억에 묻혀 게을리 지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고언했다.

이 총장은 또 엘리트로서의 자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서 나가는 자는 곧잘 뒤에 처진 사람들의 곤경을 잊는 경향이 있다. 좌와 우, 앞과 뒤, 위와 아래를 균형있게 고려할 줄 아는 지성적 평형감각도 필요하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성향이 다른 이들과도 협력할 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낯선 문화와 만남을 주저하지 않는 문화적 포용성도 갖출 것"을 당부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2-26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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