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설립자인 주영하, 최옥자씨 부부는 23일 교내 대양홀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 "전 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여년간 창학 이념을 망각하고 대학을 1인 체제로 운영해 여러 가지 부정과 독선이 있었다"며 "다시는 주명건 전 이사장이 이 학원에 간여할 수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이어 "교육부에서 파견한 관선 이사들과 여러분이 선출한 총장에 의해 사태가 수습되고 투명한 사학으로 거듭나고 있어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인정할 만한 인품과 재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두루 갖춘 분들로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립자 부부의 이날 발언은 '전 재단 이사장 배제 원칙'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의미를 갖는다.
세종대는 지난 2004년 4월 설립자 부부의 장남인 주명건 전 이사장이 교비 유용 의혹 등으로 검찰에 고발되는 등 내홍을 겪다 2005년 5월 주 전 이사장이 사퇴로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