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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축제 같아요"
청주교대 '즐거운 학위수여식'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청주교대 대강당에서는 14일 졸업생과 가족 등 1천여명의 환호 속에 즐거운 학위수여식이 거행됐다.

길놀이로 시작돼 졸업생들의 4년간 발자취가 담긴 영상물이 소개되고 재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학위수여식은 축제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결혼식 주례사보다 지루한 축사 대신 동아리 공연으로 흥을 띄우고 그간 학교생활을 통해 정들었던 구내서점 주인과 분식점 아주머니의 축하인사가 전해지면서 예전의 딱딱하기만 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임용우 총장과 지도교수들은 학생 한명 한명에게 졸업장을 건네주며 당당한 사회생활을 부탁했고 영상으로 그려지는 학생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 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하는 이은숙(23.여)씨는 "졸업생 모두가 이벤트적인 재미와 졸업의 의미가 어우러진 학위수여식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후배들의 공연도 좋았고 여러 영상물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좋아했다.

지난해부터 '확 달라진' 졸업식으로 주목을 받은 청주교대는 형식적이고 딱딱한 학위수여식보다는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졸업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해도 축제같은 졸업식을 준비했다.

학교 관계자는 "취업문제로 마음이 무거운 졸업생들이 오늘 만큼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졸업식보다는 축제같은 졸업식에 참석자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2-14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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