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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논문 82편 '20대 논문 여왕'
전남대 화학과 박사학위 받는 이가영씨
만 30세가 되기도 전에 SCI(과학기술논문색인)논문을 무려 82편을 발표한 논문여왕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26일 전남대 자연과학대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이가영씨(29·여).

이씨는 전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8월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칠때까지 35편의 SCI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씨는 박사학위에 진학 후에도 추가로 47편의 SCI논문을 써내 총 82편의 논문을 기록했다. 국내외 학술대회에서도 80여회에 걸쳐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는 교수들의 연 평균 논문 실적이 3~4편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이씨의 논문 실적은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놀랍다는 것이 학계의 평가다.

논문의 우수성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씨의 논문은 유기화학 분야에서 인용수가 가장 많은 네델란드에서 출판되는 저널인 테트라히드론과 테트라히드론 레터스로부터 최다인용상을 받기도 했다.

이 상은 2003년~2006년까지 이 저널에 발표된 1만여 편의 논문 중 인용빈도가 가장 높은 50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과학자에게는 영광스러운 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씨는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UCLA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기 위해 오는 3월말 출국 예정이다.

이 씨는 "학생이 공부하는 것은 당연해 열심히 했을뿐인데, 좋은 교수님을 만나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2년 정도 선진 연구시스템을 배우고 돌아와 모교에서 연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2-17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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