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 등록금 총액이 12조원인 점을 감안할 경우, 미국 대학들이 지난 한 해 끌어모은 기부금은 국내 대학 등록금 총액의 2배 이상에 달한다.
미국 교육지원위원회(www.cae.org)는 지난해 미국 대학들이 모은 기부금 총액이 전년보다 9.4% 증가했다고 21일자(현지시각 기준) 자료를 통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스탠포드 대학이 9억1,116만 달러를 모았으며, 하바드대학 5억9494만 달러, 예일대학 4억3346억 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 아래 (표)대학별 기부금 현황 참조
개인 기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반해 기업 등 단체 기부금 증가 폭은 이에 못 미쳤다.
동문 기부금은 84억 달러(전체 기부금의 30% 차지)로 전년도 71억불(비중 27.7%)에 비해 18.3% 급증했다.
비동문 개인기부액수는 57억불(전체 기부금의 20.4%)로 2005년도 50억불(비중 19.5%)보다 14.0% 증가했다.
반면 기업과 재단, 종교단체의 기부금 증가세는 이에 못미쳤다. 전체 기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소폭 줄었다.
46억불인 기업기부금 비중은 16.4%로 2005년도 17.4%(44억불)보다 1%p 가량 낮아졌다. 재단의 기부금은 2005년 70억불(비중 27.3%)→2006년 71억불(비중 25.4%)로, 종교단체는 2005년 3.7억불(비중 1.4%)→2006년 3.75억불(비중 6.5%)로 금액은 소폭 늘었으나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조사담당관인 카플란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등 경기 호조와 증시 호황 등으로 기부금이 늘어났다. 무엇보다 동문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 대학의 노력이 이같은 큰 성과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기부금 상위 10개대의 모금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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