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올해 말 대권 도전설에 대해 최근까지 "관심없다"고 밝혔음에도 정치권에서는 끊임없이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고있다.
매일경제신문은 19일 김종인 민주당 의원(67)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차기 대통령 요건에 대한 질문에 자질과 용기, 권력의지를 꼽으면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이번 대선에서 누구와도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치켜세웠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김 의원이 "정 전 총장은 서울대를 무리없이 이끈 행정력과 황우석 사태를 원만히 마무리한 조직 장악력 등이 장점"이라며 "정치가 혼란스럽다 보니 정 전 총장이 머뭇거리는데 결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운찬 전 총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신학기에 경제학연구 등 3과목 수업을 하는 등 (교수로서의 역할로)바쁠 것"이라면서도 "김 의원과는 자주 만난다"며 올해 대권 도전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전 총장에 대한 지역구 의원과 지역주민들의 기대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설날 연휴기간 동안 충청권 의원들은 지역 인사들을 만나 정 전 총장에 대한 민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 지역 모 의원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인사들을 만나 정 전 총장이 이번 대선에 나서는 것에 대해 의견을 들은 결과 '적극 돕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정 전 총장측에 조만간 전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