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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물리·화학 학회 "뭉쳐야"
기초과학 붕괴에 공동 대처
대한수학회(회장 김도한)와 한국물리학회(회장 김정구), 대한화학회(회장 차진순) 등 국내 3대 기초과학회가 기초과학 붕괴 위기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국내 기초과학회가 협의체를 통해 공조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수학과 과학교육의 붕괴, 창의적인 기초과학 연구의 고사 위식에 공동 대처하자는 취지다.

이들 3개 기초과학회는 오는 6일 오후 1시 20분 서울 안암동 대한화학회관 4층에서 '기초과학 학회협의체(기과협)' 결성식을 갖고 MOU를 체결한 뒤 '기초과학 학회협의체 결성 선언'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글로벌 경쟁시대가 가속화함에 따라 기초과학이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인데도, 우리 수학·과학 교육은 백가쟁명식 분야 이기주의와 근시안적 정책으로 인해 붕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인의 창의성이 힘을 발휘하는 소규모 기초과학 연구는 대규모 목적 지향적 연구와 응용개발 연구의 과도한 집중지원의 사각 지대에서 고사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미래 국가적 수요를 예비하는 교육과 연구인력의 잠재역량을 극대화하는 선제 투자 개념으로 연구지원의 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기과협은 이날 결성식 이후 참여 학회간 연대를 통해 ▲중등 수학과 과학교육의 정상화 ▲풀뿌리 기초과학 살리기 등 공조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4-05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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