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지난 1월 베이징대를 방문해 친분을 쌓아온 민웨이팡 베이징대 총괄 당서기와 얘기하던 중, 이화여대와 베이징대가 세계화를 추구한다는 데 동감하고 날을 잡았다"고 말했다.
베이징대는 미국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외국 대학의 날을 이미 선포했으며 국내 대학으로서는 이화여대가 처음이다.
이 총장은 "베이징대가 여학생들이 늘어 학내 구성원의 절반을 넘고 있다"며 "베이징대는 이 때문에 세계 최대의 여대로서 역사와 경험이 풍부한 우리 학교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화(梨花)가 배꽃을 의미하고 우리 개교 기념일이 5월 31일이기 때문에 베이징대 측에서 5월 가운데 한 날을 지정했고, 이화여대는 답례로 배가 열리는 가을인 9월쯤에 '베이징대의 날'을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