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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노벨상 수상자 석학교수로 임명
콘버그 美스탠퍼드 교수와 공동연구실 운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연구력 증대 기대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 로저 콘버그 교수(60)가 9일 오명 건국대 총장으로부터 석학교수 임명장을 받았다.

콘버그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전하려는 건국대의 의지를 이해한다"며 "건국대의 글로벌 랩이 최고의 연구결과를 얻게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콘버그 교수는 인간의 모든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는 전사(轉寫)에 관여하는 다양한 효소 단백질을 밝혀내고, 전사 관련 단백질 집합체의 구조를 원자 단위까지 규명해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콘버그 교수는 이날 임명장을 받은 뒤 기자회견을 갖고 "오명 총장의 글로벌 랩 제안에 매력을 느껴 건국대 석학교수로 오게 되었다"며 "단백질 구조(Protein Structure), 유전자 발현조절(Genetic Regulation)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 강린우 교수(신기술융합학과)의 스탠포드 유학시절 스승이기도 한 콘버그 교수는 "건국대 글로벌 랩은 연구소 소속 연구자와 협력하는 것 외에도 전 세계 과학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강린우 교수와는 이미 공동으로 연구한 경험이 있어 협력관계에 대한 토대는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매주 연구와 관련한 논의와 정보교환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는 지난 2월28일 콘버그 교수와 석학교수 초빙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콘버그 교수는 앞으로 3년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노벨상 수상자과 공동 운영하는 연구실을 통해 연구력 증대와 BT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4-09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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