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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유네스코 개도국 교육기관에 선정
포항에 8만평 규모 글로벌 교육단지 조성
"교육 수혜국서 공여국으로 진입했다"
한동대(총장 김영길)가 국내 대학 최초로 개발도상국 교육을 위한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프로그램의 주관 고등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동대는 유네스코와 함께 포항에 8만평 규모의 글로벌 교육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4일 한동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오는 5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 김영길 총장과 유네스코 고이치로 마쓰우라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유니트윈 프로그램 개발' 조인식을 갖는다.

김환생 대외협력 부처장은 "유네스코가 개도국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에 한동대가 주관 고등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유니트윈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프로그램은 개도국의 대학교육과 연구기관들을 돕기 위해 유네스코가 1992년에 창설한 개도국 지원사업이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대학이 네트워크를 이뤄 개도국의 자립 능력을 길러 주는 게 설립 목적이다.

한동대 관계자는 "유니트윈 프로그램은 선진국의 대학이 주관 대학이 돼 지식 전수와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번 조인식을 통해 한동대가 유니트윈 프로그램의 주관국이 됨으로써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교육 선진국의 지위를 공인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유네트윈은 먼저 개도국 대학 그룹이 원하는 선진국 대학과 매칭을 이룬 뒤 최종적으로 유네스코가 선진국 대학의 수준과 능력을 평가해 주관대학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에는 한국의 한동대,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대, 몽골의 재정경제대학과 우즈베키스탄의 ISTEDOD 고등교육재단 , 타슈켄트 경제대 등이 함께 그룹을 구성했다.

한동대 김영길 총장은 이번 조인식에 대해 “유네스코의 유니트윈이 시작된 1992년 이후 유네스코가 교육단지를 조성해 개도국 인재들을 초청, 국제적 지도자 교육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 한동대의 경우가 처음"이라며 "이 조인식은 한국이 교육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본격 전환된 것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동대와 유네스코는 포항에 유니트윈 프로그램을 위한 글로벌 교육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한동대에 따르면 현 캠퍼스 인근 약 8만평 대지에 이 교육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동대는 이 대지를 "유니트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 산업체, 교육기관, 연구소, NGO 등에게 제공해 교육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4-04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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