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부터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노벨상에 이르기까지 나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한 콘버그 교수는“여러분의 나이인 고교 때 화학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원리를 실험으로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선생님을 모신 행운을 얻었다”며 “그것이 나의 경력과 노벨상 수상의 기본이 됐다”고 말했다. 콘버그 교수는 이어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한 유전자 발현과정을 사진을 곁들여 상세히 설명했다.
콘버그 교수는 특강후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40여분간 계속된 질문, 답변을 통해 콘버그 교수는 “중요한 것은 목표를 높이 세우고 자신감을 가지고 성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을 즐기고 편안하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인문학 위기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인간의 모든 지적 활동은 동등하고 가치 있다”면서 자신도 대학 때 영문학에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콘버그 교수는 대화의 시간을 마치면서 "고등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 질문의 수준,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과학고 2개교, 외국어고 4개교, 일반계(과학부) 92개교, 중학교 2개교 등 모두 100개 학교에서 온 고등학생과 건국대 재학생 1,2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