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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무 총장 "특별한 인재 죽이는 '3不'"
"미국 대학과 게이오대는 고교 등급제, 도쿄대는 본고사...우리는 왜 못하나"
서울대 발전위원회와 전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의 '3불(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 폐지' 주장에 이어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 정부의 고교 등급제를 금지하는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주목된다.

이 총장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외 유수 대학 중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곳은 없다"며 "(내신 선발 방식은) 이 시대에 맞는 특별한 인재를 죽이는 입시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외 대학들을 예로 들면서 "미국은 입학사정관제를 하면서 고교 등급제를 하고, 도쿄(東京)대는 국가고사와 본고사로 학생을 선발하며, 게이오(慶應)대의 경우는 고교별로 추천 인원을 정해 한 명만 추천할 수 있는 고교도, 세 명을 추천할 수 있는 고교도 있다"며 "그런 걸 (우리에겐) 못하게 하는 거다"고 정부의 입시정책을 꼬집었다.

이 총장은 "(정부가) 오락가락하고 여러 가지를 제약해 입시제도가 엉망이어서 (학생들도) 내신과 수능 논술 모든 것을 하느라 불필요하게 노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내신이(대입에서) 의미를 가지려면 고교 간(학력) 격차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3-26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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