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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해인사 문화·학술 교류협정
해인사 스님들 외국어 공부하고, 불교학 강의 지원
경북대(총장 노동일)는 27일 오후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와 문화·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인사가 외부 기관과 협정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팔만대장경 경판과 판전 등 해인사 소유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북대는 해인사 승가대학의 교양과 외국어분야 강의를, 해인사는 경북대 불교학과 불교사상 등의 강의를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종교와 교육기관의 이색적인 협정인 만큼 이번 협정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경북대는 이번 협정을 통해 영남지역 문화에 대한 균형적 연구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유교와 불교 문화권역이었던 영남지역이 조선 후기 영향으로 유교와 성리학, 문중 중심의 학술연구는 진행돼 왔으나 불교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해인사도 이번 협정을 토대로 각종 문화 컨텐츠를 개발해 해인사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적극 알리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3-27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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