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외과 윤여규 교수 연구팀이 목 부위에 흉터가 남는 기존의 갑상선암 수술법 대신 내시경을 이용해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교수는 "기존에는 초기의 갑상선암이라도 목 부위를 절개해 수술해야 했는데, 이 경우 흉터가 남을 수 밖에 없었다"며 "내시경을 이용해 환자의 양쪽 겨드랑이와와 가슴 유륜선을 따라 시술하는 방법을 이용한 결과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팀은 이 수술법을 이용해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400여명의 갑상선암 환자를 수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기존 수술법보다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되지만 흉터를 남기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특히 환자가 주로 여성임을 고려해 이 수술법이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수술법은 지난 2월 세계외과학회지(World Journal of Surgery)에 '내시경을 이용한 갑상선 절제수술' 제목으로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