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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사업 효과 ‘거침없이 하이킥’
취업률-신입생 충원율-교원확보율 상승
지방대학 혁신 역량강화(NURI) 사업이 만3년째를 맞으면서 지방대가 바뀌고 있다. 비교 우위 분야 특성화와 교육과정 개편, 기업체 현장실습, 사업화 등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지역 우수인재가 몰리면서 질적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교원확보율 등 교육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취업 능력 향상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발간한 ‘누리사업 성과 자료집’에 따르면, 교원확보율(17.4%포인트), 취업률(7.9%포인트), 신입생 충원율(5%포인트)의 순서로 증가율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사업단이 소속된 대학들의 지난해 전체 교원확보율이 70.3%인데 비해 사업단이 소속된 특성화 분야의 교원확보율은 82.5%로 12.2%포인트 더 높았다. 누리사업 참여 학과 교원확보율은 2004년만 해도 65.1%에 머물렀으나 2005년 77.5%, 2006년 82.5%로 17.4%포인트 향상됐다. 전임 392명, 겸임 490명, 초빙 350명 등 신규 교원 1,232명을 확충한 결과이다.

누리사업은 지역 공동화 현상 속에서도 지역 인재를 끌어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단이 소속된 대학 전체 신입생 충원율은 2004년 91.0%에서 2005년 91.3%, 2006년 96.0%로 5%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2004년 96.6%였던 특성화 분야의 신입생 충원율은 2005년 이미 100%를 달성했다. 대학 전체 신입생 충원율은 2004→2005년 0.2%포인트 상승에 그쳤으나 특성화 분야의 충원율이 100%를 달성한 2005→2006년에는 4.7%포인트나 상승했다. 누리사업의 성과가 사업단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대학 전체의 신입생 충원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취업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업단 전체의 취업률은 2004년 60.2%에서 2006년 68.1%로 7.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누리사업 시행 초기에 취업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단 전체의 2005년 취업률은 66.5%로 전년보다 6.3%포인트 증가해 2005→2006년의 1.6%포인트를 크게 앞질렀다. 교원확보율이나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모두 누리 사업 시행 초기에 성장세가 두드러졌음을 엿볼 수 있다. 이는 누리사업의 목표 중 하나가 지역 인재의 지역대학 육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성과를 2단계 누리사업으로 계속 이어간다는 내부 방침을 굳혔다. 인력양성이 5년간(2004~2009년)의 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힘들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려면 BK21사업처럼 최소한 10년 정도는 시행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오는 6~7월 실시되는 중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누리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단계 누리가 2009년 5월 끝나기 때문에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내년 초에는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마쳐야 한다”며 “올 11월까지는 2단계 누리사업의 모형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단계 누리사업의 모형 개발에는 현재 6월부터 이듬해 5월로 되어 있는 사업시기 조정과 협력대학 숫자 제한, 지자체 대응자금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방식을 유지할지, 문제점을 보완하는 수준에 머물지, 완전히 뒤집고 새로운 모델을 만들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3-27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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