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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무질서한 게시물 개선 '한목소리'
본지, 전국 27개 대학 학생·교직원 대상 설문 조사
정비 시스템 도입 공감대 확산
응답자 대부분 청정공간 원해
대학 건물 곳곳에 어지럽게 나붙은 게시물로 대학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캠퍼스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대학 구성원들의 열망이 높다.

최근 본지에서 전국 27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1,200명과 관계부서와 유관부서 등 교직원 540명을 대상으로 캠퍼스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내 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정비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대학 내 게시물(현수막, 포스터 등)의 질서 정도에 대해서 재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정비가 필요하다’(재학생 44.5%, 교직원 58.5%)와 ‘너무 무질서하다’(재학생 25.6% 교직원 27.6%)고 지적했다.

특히 쾌적한 캠퍼스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 ‘정비시스템의 대안 마련’(학생 51.8%, 교직원 42.8%)을 꼽아 ‘클린 캠퍼스’를 이루기 위해 무엇보다 제도적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게시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방식(인터넷 키오스크, LCD, LED전광판 등)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즉시 도입해야 한다’(학생 73.1%, 교직원 81.0%)는 응답이 ‘아직은 시기상조’(학생 18.1%, 교직원 17.0%)와 ‘현행문화가 바람직하다’(학생 8.8%, 교직원 1.7%)는 의견보다 월등히 높게 나와 시급한 대책마련을 희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 사이에는 매년 신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무분별한 홍보물로 인해 캠퍼스 환경이 어지럽혀지는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넓게 확산되어 있다.

한국외대 홍보실 허만정 주임은 “국내 캠퍼스는 연중 내내, 특히 신학기나 축제기간 동안에는 대형 벽보와 현수막, 배너, 전단지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각종 홍보물로 몸살을 앓아왔다”며 “학내 구성원들 모두 문제인식에는 함께 했지만 이를 일원화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의경 기자 ekpen@campuslife.co.kr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3-21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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