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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속 여군장교 지원한 여대생들
한남대 졸업생 7명 합격
여군사관훈련 거쳐 육군 소위 임관
청년 실업률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남자들의 영역인 군에 진출하는 여대생이 늘고 있다.

한남대(총장 이상윤)는 여자 졸업생 7명이 여군사관 후보생에 합격, 오는 26일부터 경북 영천의 육군 제 3사관학교 내 여군사관학교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군사학과가 없는 한남대가 여군사관 후보생에 모집에 대거 합격한 이유는 전국대학에서는 유일한 '여군 장교 준비 동아리'가 활동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육군 본부가 실시한 여군사관후보생 모집인원은 192명. 한남대에서는 최종 7명이 합격하여 연세대(8명)에 이어 고려대, 전남대와 함께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여군사관 후보생에 합격해 여군사관학교에 입소하는 학생은 최희경(영어교육), 이경희(경찰행정), 신하영(멀티미디어), 임진(생명공학), 김하나(경영), 최은경(멀티미디어), 배윤정(건축공학) 등 7명.

올해 1월 26일 2차 합격자 중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4개월간 여군사관 훈련을 받고 육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2004년에 처음 만들어져 10명 남짓으로 시작한 '여군 장교 준비 동아리'는 매년 회원이 늘어 현재는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7명의 여군사관 후보생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여학생들에게 이 동아리의 인기는 상한가를 치고 있다.

대학 측에서도 헬스장과 헬스 기구를 설치해 체력시험 종목인 달리기,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 시험을 대비한 학생들의 체력단련을 돕고, 모의 면접과 자격증을 통한 가산점의 획득 방법에 대해서도 지도하고 있다. 특히 매주 1회씩 수준 평가를 하여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보완토록 지도하고 있다.

'여군 장교 준비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조권환 한남대 예비군 연대장은 “취업난으로 여학생들의 취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남녀 차별이 없는 여군 장교는 매우 매력 있는 직업”이라며 “예전 같으면 여학생들이 기피하던 여군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뀌어 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여학생들의 문의도 갈수록 많아진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3-27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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