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그간 지구 대류권의 에어로솔(대기오염물질)이 물의 순환과 대기 순환 등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천착,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러던 중 '사하라 사막의 먼지와 산업화로 발생한 블랙카본(그으름)이 대기원격상관(한 지역의 에너지가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현상)에 의해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 사이언스 지는 올해 3월3일자로 김 교수와 그의 연구성과를 소개됐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에 있어 대기 오염물질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 중 일부를 밝혀낸 것"이라며 "대기상의 오염물질 중에는 빛을 산란시키거나 흡수하는 특성이 있는 물질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연구를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이 산업발달을 통해 오염물질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겠다"며 "중국으로부터 오는 황사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면, 황사문제에 대한 대 중국 발언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03년 8월 파견 연구를 시작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가다드우주비행센터(GSFC) 대기 연구소장인 로우 박사(Dr. Lau)의 연구그룹과 공동 연구를 진행, 지난해에만 4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3일에는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으로부터 '세계기상의 날' 표창을 수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