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오는 5월 초·중·고교생이 참가하는 '제13회 전국 영어·수학 경시대회'를 H학원이 주관하고 D신문사 후원으로 함께 연다.
대회 참가비는 3만원으로 주관사인 H학원은 일부 언론 광고를 통해 "대회 수상 실적은 4년제 대학 및 특목고 신입생 전형 자료 및 자기소개서 작성 자료로 활용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구는 교육부가 허위광고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지난 3월말 수정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000년대 초 경시대회 난립으로 선행 학습이 조장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일자,
2004년 학생부 지침(교육부 훈령 제616호)을 교육부 및 시도 교육청에서 주관, 주최, 후원하는 경시대회 입상실적만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수정했기 때문이다.
언론이 취재에 나서자 대회를 주최한 학원측은 "광고 문구에 오해의 소지가 약간 있지만 학생들에게 이용 가능한 범위를 최대한 알려주는 차원에서 적은 것"이라고 밝히고 3일 오후 문구를 삭제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경시대회에서 문제출제와 채점, 시험장소를 일부 제공하고 연간 두 차례 경시대회를 열어 1천만원씩 모두 2천만원을 발전기금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