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에서도 영어점수 없이는 졸업을 못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영어를 단순히 시험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보다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토익, 토플, 텝스 등 영어시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반면 노력과 시간에 비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영어가 시험으로만 인식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많이 안타깝게 생각한다. 원래는 영어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토플, 토익, 텝스 같은 시험이 생겼지만 현실은 영어실력과 영어점수를 얻기 위한 공부가 꼭 정비례하지 않은 면이 있다. 지금으로서 최선의 방법은 원하는 점수를 빨리 얻고 그 다음 제대로 된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토익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절대지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그러한가? 또 2005년 9월부터는 토플시험이 대폭 달라진다고 들었는데.
“현재 국내에서 많이 이용되는 대표적인 영어 능력 평가 시험은 토플, 토익, 텝스다. 토플의 경우 북미권 유학생을 위한 영어 능력 측정 시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한해 응시자 수는 대략 10만명 정도다. 텝스는 1999년 1월 시행된 이래 시행 6년째인 2004년의 경우 연간 응시자를 25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반해서 토익의 경우 2004년 상반기동안 응시자 수가 총 86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응시인원이 약 17% 증가했다. 토익이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절대지존이라는 것은 외형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그렇게 인식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내년 9월에 토플이 Speaking시험이 추가되는 IBT로 바뀌게 되면 실제 영어능력과 영어점수와의 상관관계는 토플을 통해서 가장 정확하게 측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신문을 봤더니, 토익 9백점인 사람들도 불안해하고 있는 현실이다. 토익 점수는 어느 정도를 받아야 하나.
“요새는 토익 응시자도 늘어나고, 그와 비례해 9백점 이상의 고득점자들도 많이 늘어나게 되어서 사실 고득점자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9백점 이상의 점수를 가지고 있는데 본인만 안가지고 있으면 기본적인 불이익은 감수해야될 것이다. 분야별 토익 점수를 살펴보면 카투사 같은 경우는 7백점, 외무고시는 7백75점, 사법시험·군법무관 시험은 7백점, 행정·기술·입법고시 등은 9백점 정도다. 그리고 기업의 경우 8백~9백점 정도의 점수를 요구하는 회사도 있지만 한 인터넷 취업포털 사이트가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주요기업 1백1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원자의 80% 이상이 토익 8백점 이상의 어학고득점자나 해외어학 연수자라고 밝혀졌다.”
-토익 고득점 비결이 있다면.
“먼저 L/C의 경우 사진 묘사 문제는 사진의 주어, 동사를 구분한 다음 정답을 나중에 답지로 옮긴다. 그리고 질의응답 문제는 최소한 첫 세 마디는 기억해야 한다. 선택지 a,b,c를 듣는 동안 정답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표시하되 끝까지 들어라. 그리고 PART 3,4의 경우는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듣기 전에 최소한 질문만큼은 반드시 읽고 해석해야 한다. 리딩은 한 문제당 마킹하는 시간을 포함해서 30초 안에 풀어야 한다. 틀린 어구 찾기 문제 같은 경우는 밑줄 그은 부분 앞 뒤 관계를 의심해 봐야 한다. 그리고 고득점을 맞으려면 실전문제집을 여러 권 풀어보라. 단 풀어 본 문제 중 본인이 틀린 문제들은 그게 왜 틀렸는지 반드시 정밀하게 분석해 두 번째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정답보다는 오답을 철저히 분석하라. 그러면 출제자의 경지에 도달한다.”
-영어 공부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학생들이 많은데 과연 어학연수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가.
“여건이 되고 영어회화의 한계를 보충하려면 외국에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한국보다 문법과 독해를 더 잘 가르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외국에 안나가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도 늘고 있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인터넷, AFN, 스카이TV도 있지 않은가? 지금 당장 미국에 있는 사람에게 이메일을 써라. 영어 실력을 올려 승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이익훈어학원도 ‘AP 5분 뉴스’, ‘연중무휴 토요 무료특강’, ‘영어강의’, ‘마라톤 특강’ 등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93년 개원 이래 12년 만에 종로에 직영점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이익훈어학원의 방향과 운영 계획은 어떤가.
“이익훈어학원 직영 종로캠퍼스는 내년 2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2월에는 토익 4주 완성 겨울방학 Intensive 특강을 개설하여 기본 레벨은 탄탄한 토익 기본기를 닦고, 정규반 이상의 레벨은 고득점을 단기간에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점차 종로캠퍼스 역시 강남 본원과 마찬가지로 영어청취와 TOEFL, TOEIC, TEPS 등 영어시험 전문화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실력과 영어점수를 동시에 보장해줄 수 있는 학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