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포털 캠퍼스라이프(www.campuslife.co.kr)가 오픈 1주년 기념으로 지난 4월11일~22일까지 전국 남녀 대학생 1,230명(남자 592명 여자 638명)을 대상으로 ‘2007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및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0%는 가장 적절한 등록금 액수로 200만원 이하를 꼽았고 200~300만원(43%), 300~400만원(5%)으로 현재 인상된 등록금보다 훨씬 낮게 책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얼마 전 이뤄진 한미자유무역협정(이하 FTA)과 관련, 교육부분 개방에 대해서는 ‘개방돼야 한다’(59%)는 응답이 ‘개방되지 않아야 한다’(25%)는 의견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대학생들은 ‘시대적 대세로 찬성한다’(51%)는 의견이 ‘아직은 시기상조로 반대한다’(40%)는 응답보다 높게 나왔다.
그러나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61%로 ‘반대한다’(32%)에 비해 훨씬 높게 나온 반면 여성은 ‘반대한다’(47%)는 응답이 ‘찬성한다’(41%)보다 높게 나와 차이를 보였다.
이번 한미 FTA 협상타결 후 앞으로 기대되는 경제성장으로는 ‘있을 것이다’(49%)는 긍정적인 인식이 ‘없을 것이다’(25%)는 부정적인 인식보다 훨씬 높아 대학생들은 어느 정도는 FTA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효과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취업 조건 및 준비
취업걸림돌, 대학간판-토익성적-선입견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이 계속 이어지면서 대학생활의 낭만은 이미 추억이 된지 오래. 취업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나 자격증반으로 학생들이 몰리고 각종 공모전과 인턴십 등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경력사항을 적기 위해 대학생활 내내 취업준비에 신경 써야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 스스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취업준비기간은 1~2년(36%)이 가장 높았지만 대학시절 내내(34%)도 비슷하게 나와 최근 청년취업난에 대한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있음을 알 수 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는 1~2년(38%)을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대학시절 내내(37%)라는 의견이 더 높게 나와 취업에 있어 낮은 여성취업률과 무관하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취업준비에 있어서는 가장 큰 걸림돌로 대학간판(30%)과 토익성적(26%)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사회적 선입견(20%), 학점(16%), 외모(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는 토익성적(30%)을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취업에 있어 대학간판(32%)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외모 가꾸기 열풍이 거세지만 정작 대학생들은 외모(남성 2%, 여성 8%)가 걸림돌이라는 의견은 5%에 불과했다.
대학 졸업 후 희망하는 취업연봉은 10명 중 6명 이상이 2000만원~2500만원(34%)과 2500만원~3000만원(32%)을 희망하고 있었다. 3000만원 이상을 희망하는 응답자도 27%로 90% 이상이 2000만원 이상의 고액을 초봉으로 희망했고 2000만원 이하를 받겠다는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 이성 및 라이프스타일
애인과의 스킨십 54% ‘만날 때마다’
대학생들이 이성을 만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조건은 성격(62%), 외모(18%), 경제적 배경(13%) 순이었다. 특히 성별로는 남녀 응답자 모두 1위는 성격을 꼽았지만 그 다음으로 남성 응답자는 외모(27%)를, 여성 응답자는 경제적 배경(18%)을 중시한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애인과의 스킨십은 만날 때마다 한다(54%)와 1주일에 한번 정도(26%)가 1, 2위를 차지해 밀접한 스킨십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성과의 첫 경험은 19~22세 (42%), 25세 이후(28%), 22~25세(19%) 순이었고 18세 이전에 성경험을 했다는 응답도 8%였다.
최근 이화여대, 홍익대 등 대학가 앞에 외국처럼 콘돔샵이 생긴데 대해 대학생들은 학교 앞은 좀 그렇다(30%)와 보기 좋지 않다(15%)는 부정적 인식과 별 상관없다(28%)와 바람직하다(25%)는 긍정적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애인과 성관계를 가질 때 피임은 절반이상인 51%가 ‘남성이 한다’(51%)고 했고 ‘때에 따라 다르다’(32%), ‘하지 않는다’(10%)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모은다.
같은 이성과의 평균 교제기간으로는 10명중 3명의 응답자가 6개월~1년(30%), 1년~1년6개월(18%), 2년 이상(14%)이라고 응답, 빠른 시간에 쉽게 만나고 금방 헤어지는 ‘인스턴트 사랑’에 익숙할 것이라는 기존 선입견을 깨주었다.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로는 남녀 모두 축구(45%)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농구(15%), 야구(11%), 순이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스포츠스타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박지성(66%)과 이영표(11%)가 70% 이상을 차지해 월드컵 이후 축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TV 프로그램으로는 오락 연예(30%)가 가장 높았고 드라마(27%), 스포츠(16%), 다큐멘터리(15%)를 선호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는 스포츠(31%)를 가장 좋아했고 오락 연예(26%), 다큐멘터리(15%), 드라마(14%)를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드라마(39%)를 가장 좋아했고 오락 연예(34%), 다큐멘터리(15%), 뉴스(7%)를 가장 선호했다. <이의경 기자> ekpen@campuslif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