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민자유치사업팀(팀장 김기영)은 '숭실대 기숙사 민자유치사업'에 입찰한 대기업 건설업체 2곳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주)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교내외 교수와 건축 관련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입찰 업체의 시공능력과 사업비, 관리·운영 방안 등 7개 부문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두 곳 모두 시공기술력에서 놓치기 아까운 업체로 비슷한 평가를 받았지만, 사업비와 관리운영 측면에서 서희건설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숭실대와 서희건설은 이에 따라 조만간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실질설계와 인허가, 이자율 등 가격 부분 등에 대해 세부 협의를 거쳐 1~2개월 이내에 실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12층 크기의 기숙사는 서울 상도동 숭실대 교내 사회봉사관 부지 8,100㎡에 건설되며 1~4인실과과 게스트하우스 등 720실 1,390명 수용 규모다. 재학생 기숙시설과 외국 교수, 외부 손님을 위한 원룸, 피트니스센터, 세미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늦어도 2010년 3월 개강 이전에 개관한다는 목표다.
서희건설은 대학가 민자기숙사의 강자로 경희대와 경원대 민자기숙사를 시공하고 있으며, 제주대와 강릉대는 실시설계 중이다. 경기대와는 내주 쯤 실질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건설 김수평 팀장은 "다른 건설업체가 시공만하고 관리 운영은 운영사에 넘기는데, 서희건설은 관리 운영까지도 컨소시엄을 통해 끝까지 책임진다"며 "이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0년 이라는 긴 기간 동안 투자금을 회수하는 리스크가 있으나,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 민자사업에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