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수현씨는 지난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전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려대 서창캠퍼스는 매년 5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를 지내왔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수현씨가 숨진 것은 1월이지만, 방중인 1월에 추모제를 여는 것보다는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고 축제가 시작되는 기간에 추모제를 열자는 의견이 많아 5월에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추모제 동안 교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자선 모금행사를 진행한다. 기부금은 전액 치매노인을 위한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8일 저녁 7시에는 고려대 서창캠퍼스 농심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고 이수현씨 추모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지난 1월 이수현씨 추모일을 기점으로 일본내 150여개 개봉관에서 상영됐지만, 국내에서는 개봉되지 않은 영화다. 이 자리엔 일본 영화 제작 관계자와 이수현씨 부모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준현 경상대 학생회장은 "축제로 들뜬 분위기의 캠퍼스에서 다시 한번 고인의 뜻을 생각해 보기 위해 5월 추모제를 연다"며 "아름다운 젊은이 상을 본받기 위해 추모제를 열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