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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서울대, 2학기부터 ‘입학 사정관제’ 도입
서울대가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완료, 2학기 수시 특기자 전형에 시범 도입한다. 교육부가 이번 주에 20억원으로 책정된 입학사정관제 예산 신청 공고를 내면 서울대는 곧장 예산 신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30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입학사정관제를 위해 최근 ‘연구관’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재 법률상 ‘입학사정관’이라는 직책이 없기 때문에 정규직으로 연구관을 임명해 입학사정관의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것이 서울대의 계획이다. 연구관은 우선 현 입학관리본부의 전문위원과 현직 교사 중에서 선발하며, 도입 초기임을 감안해 해외 출신 입학사정관을 초빙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같은 시행령을 만들어 다음달 말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미 서울대는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위해 전 고등학교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해왔다.

2004년부터 열어 온 ‘지방 순회 입시 설명회’도 그 일환이다. 단순히 서울대 입학전형 설명만 한 것이 아니라 각 학교의 학생수·시설·교사 수급 현황·교육과정 등 개별 학교의 특성을 파악해 자료를 정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전문위원들을 지역별로 할당, 각 시·도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각 도시에는 어떤 학교가 있으며, 어떤 교육과정을 거쳐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지 등의 기초자료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교수는 “외국의 입학사정관제 실태 조사도 모두 마쳤다”며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 점수 몇 점 차로 학생을 뽑는 기존 입시의 틀은 확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은= 직접 학생 선발에 참여해 비계량적 요소 등을 평가하거나 건학 이념 등에 따라 맞춤형 선발 전형을 개발하는 일 등을 하는 입시 관련 전문직. 현재 대학들은 직원을 통해 내신·수능 성적 등 계량적 요소만으로 학생을 선발해 왔으나, 이 제도가 도입되면 주관적 요소까지 평가가 가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학생 선발을 할 수 있다.(경향)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5-31 오전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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