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교자들은 18일 오전 고려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년 전인 2006년 4월 19일, 고려대 당국은 출교 징계를 내리는 과정에서 충분한 공론화를 거치지 않았고, 출교 징계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며 "보건대 투표권 문제를 둘러싼 본관 시위가 출교의 정당한 사유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처장단이 주장한 '무례한 행동'들은 사실 관계를 입증할 객관적 근거가 없는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당한 징계에 항의하는 7명의 학생들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고려대 당국은 여전히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출교 문제가 해결되는 날까지, 진정한 교육을 고민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양심적 목소리가 7명의 학생들의 싸움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4월 19일 병설 보건대생의 총학 투표권 인정을 요구하며 16시간 동안 보직교수 9명의 출입을 통제한 학생 19명 중 7명에 대해 출교 조치를 내린 바 있다. 5명에 대해서는 유기정학 1개월, 7명에 대해서는 견책(수업을 제외한 모든 학내 활동 금지) 일주일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