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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총격 모방범죄 가능성 높다"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의 여파로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비슷한 모방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의 범죄심리학자가 경고했다.

16일 캔웨스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UBC)의 샌드라 로빈슨 교수는 "이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모방범죄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학과 직장의 경계태세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빈슨 교수는 "이번 사건이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8주년 며칠전에 일어난 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학교와 직장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우체국 연쇄살인 사건 조사에 참여한 바 있는 그는 지난 주 캘거리에서 교사들에게 불만을 품은 14세 중학생이 콜럼바인식 보복을 계획했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을 사례로 제시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해 9월 몬트리올 도슨 고등학교에서 검은 트렌치코트를 입은 범인이 학생들에게 총을 쏴 20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등 콜럼바인 모방범죄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다.

한편 최악의 학교 총격사건에 대해 대부분의 캐나다 대학들은 조기를 게양해 희생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시하고 비상상황시 공지방법 등을 점검했다.

밴쿠버 교외의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은 보안책임자 주재로 회의를 열어 버지니아텍 상황을 검토하고 안전위기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4-18 오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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