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당시 대학측이 출교 처분의 이유로 제시한 학생들의 '무례한 행동'은 상당 부분 과장된 것"이라며 "고려대가 지금이라도 출교처분을 철회해 지난 1년간 학생들이 잃어버린 대학 생활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의 기회 자체를 빼앗는 출교 조치는 어떤 이유에서든 '교육적 차원'으로 포장될 수는 없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잘잘못을 이야기하기전에 학교가 출교조치가 진정 교육적 조치인지 먼저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전국교수노조의 박거용 상지대 교수는 "고려대가 출교라는 반교육적 징계를 내리고서도 이에 항의하는 학생들과의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어 명문대로서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려대는 작년 4월19일 보직교수를 '감금'했다며 학생 7명에게 적(籍)을 말소시키는 '출교' 조치를 내렸고 해당 학생들은 이후 1년 가까이 대학 본관 앞에서 학교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