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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대학교수 채용비리 수사
검찰이 광주 모 대학 교수 채용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 교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류혁상)는 "최근 광주 A대학 음대교수실 2곳을 비롯해 교수들의 가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서류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교수는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월까지 교수 채용 심사과정에서 '교수로 채용되도록 해달라'며 금품을 B교수에게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A교수의 박사 학위가 미국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된 것인지 여부와 이 학위가 국내법상 박사학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학위 입증 과정에서 뇌물이 오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압수수색을 먼저 실시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후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A교수가 채용 과정에서 B교수 뿐만아니라 다른 심사위원들에게도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의 혐의점이 입증될 경우 소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입력 : 07-04-23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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