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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 대학성적 우수해도 봉급 열세 만회 못해
임금차이 갈수록 확대.."여성에 대한 선입관 최대 걸림돌"
미국 여성은 대학에서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성차별 때문에 남성보다 급료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원천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미국의 여성 관련 비정부기구(NGO) 조사가 밝혔다.

전미여성대학교육연합회(AAUWEF)가 조사.분석해 23일자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여성이 대학 졸업후 취직해 1년이 지나면 같은 조건으로 입사한 남성에 비해 봉급이 80%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커져 10년 후에는 봉급 격차가 100대 69로 더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근무 시간과 직업, 가족 여건을 포함해 급료에 영향을 미칠만한 여러 조건들을 다 감안해도 남녀간 급료 차이에서 4분의 1 가량은 여전히 '납득할만한 설명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성차별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협회의 리서치 담당자는 "물론 취업 여성의 선택에 의해 유발되는 급료차도 있지만 고용주의 '편견'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성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그만 두겠지하며 진급시키지 않는 것도 남녀간 급료차가 벌어지게하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여성이 과학과 수학을 포함해 대부분의 주요 과목에서 대학 평균점수가 남성보다 대개 우수하지만 이것 또한 급료 면에서 결코 유리한 조건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남녀간 임금 격차가 (여성이) 교육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결론지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4-23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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