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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재미 유학생 안전당부 '8계명' 발표
중국 외교부가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을 맞아 미국에 유학 중인 자국 유학생에게 당부하는 '8계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영사사(司)는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18일 "해외 유학생, 특히 재미 유학생은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발표하고 8개의 주의사항을 각각 넉 자의 한자로 간명하게 정리했다.

외교부는 우선 "그 고장의 풍속을 따르고(入鄕隨俗), 법률을 준수하라(遵守法律)"고 당부했다.

이어 외국은 중국과 문화적 차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타인을 존중하고(尊重他人), 차이를 포용하라(包容差異)"고 강조했다.

특히 아시아계 학생에 대한 보복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해 "화목하게 공존하고(和諧共處), 말을 삼가고 행동을 신중히 하라(謹言愼行)"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외교부는 "방비를 강화하고(可强防范), 평안을 확보하라(確保平安)"며 유학생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데 각별히 유념할 것을 주문했다.

각각 넉 자로 만들어진 주의사항은 중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사자성어(四字成語)' 형식을 차용해 유학생들이 기억하기 쉽게 만드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8계명'을 전하면서 "해외에서 생활과 학습이 순조롭고 모든 것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연합뉴스 | 입력 : 07-04-23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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