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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총학 FLEX 졸업시험 대체 반발
한국외대 총학생회가 2008학년부터 자체 개발 외국어능력평가시험인 FLEX를 졸업시험으로 대체한다는 학교 측의 계획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최근 학교측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FLEX 적응기간을 갖지 못한 내년 졸업생들에게 졸업시험 대체는 무리며 선택사항이 아닌 의무화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문월호 총학생회장은 "학교에서 개발한 FLEX의 활용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모든 시험이 일정 기간 적응이 필요한데 준비기간이 없었던 내년 졸업생들에게 이러한 방침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20개가 훨씬 넘는 외국어과가 있는 반면 FLEX는 영어를 비롯해 7개 언어에 대해서만 개발돼 있는 점도 형평성 차원에서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FLEX 적용 시점 조정과 무료 FLEX 시험 기회 제공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경원 교무처장은 16일 "외대는 4년간의 교육과정 자체가 언어교육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FLEX 시험에 대한 적응도 어느정도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FLEX 언어 교양과목 개설과 방과후 FLEX 무료 강의 등을 계속 확대해 비언어전공 학생들의 적응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외대는 2009년 졸업생부터는 29개 언어로 FLEX 시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05-17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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