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학, 칭화대학, 난카이대학 등을 포함한 여러 중국 명문대학들이 최근 들어 중국어를 필수과목에 포함시켰다.
그 동안 대부분의 중국 대학에서 과학기술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중국어는 선택 과목이었던 반면 영어는 필수과목이었다. 한 중국문학 전공 교수는 중국어가 영어에 압도당해 학생들이 중국어로부터 멀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후난성에서 진행된 한 포럼에서 중국 교육부는 모든 대학들에게 중국어와 중국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어를 필수과목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많은 명문 대학들이 중국 교육부의 이러한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베이징대학의 한 관계자는 "영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학위를 취득할 수 없다”며 “ 앞으로 중국어 시험도 동일하게 취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이 최근 도입한 새로운 커리큘럼에 따르면, 모든 학생들은 중국어 관련 강좌를 최소 한 과목 이상 선택해야만 한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중국어 관련 강좌들은 관련 분야 유명 교수들에 의해 진행된다.
다른 대학들에서도 중국어와 중국문학 강좌를 필수과목화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화중과학기술대학 전기공학과에 재학 중인 신입생 왕 시와후는 "중국어와 중국문학 수업은 과학기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