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외국인 말하기 대회 본선에 오른 베트남 출신 도한나가 미리 공개한 원고다. 약간 서툴고 글에 세련된 맛은 없지만 남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외국인 근로자 50만명 시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속내를 털어놓는 행사가 열린다.
경희대(총장 조인원)는 17일 오후2시 크라운관에서 '가족' '한국 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회는 프랑스 미국 일본 등 27개국 873명의 참가 신청자 중 예심을 통과한 14개국 22명이 본선에서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최우수상 등 수상자 9명에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학교 관계자는 "국제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우리 사회를 반영하듯 하늘 같은 남편과 힘세고 무섭지만 속정 깊은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접수됐다"고 말했다.